충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창업 정착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기술개발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을 위한 금융지원도 여기에 해당한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위한 국내 유명 전시박람회 참가를 비롯해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체를 발굴하는 유망 중소기업 육성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중기 지원 실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경영안정화를 위해 총 사업비 4506억원을 투입했다. 세부적으로는 창업·경쟁력 확보 분야에 1050억원, 혁신형 분야 721억원, 경영안정화 1485억원, 소상공인 지원 1250억원 등이다.
또 지난해 국내 유명 전시박람회에 참가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개척 기반 조성과 다양한 업체발굴 및 선별기능 강화를 통한 사업효과를 높였다. 박람회 참가는 11개 사업에 233개 업체가 참여해 6억8900만원의 매출, 구매상담 602억3100만원을 올렸다.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촉진도 실시했다. 물품, 공사, 용역 등 지방재정력을 활용한 공공구매 촉진으로 중소기업의 안정된 판매망 확보 및 경영안정을 도모했다. 총 구매액 대비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비율은 87.5%로 관련법 목표(50% 이상)를 크게 상회했다.
이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있는 도내 12개 시군 26개 업체를 선정하고 집중육성 활동을 펼쳤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화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시킴으로써 사회양극화 해소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이해 지난해 7월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10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농ㆍ축산물 소비촉진 협약을 맺기도 했다.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품질경영 활성화 사업도 추진했다. 지난해 6월 25개사 42개팀이 참가, 우수분임조 27개팀을 선발한 바 있다.
▲향후 추진계획=도는 올해에도 중소기업 지원정책으로 기업육성자금 5000억원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창업 600억원 △경쟁력 강화 700억원 △혁신형 830억원 △경영안정 1600억원 △기업회생 20억원 △소상공인 1250억원 등이다. 중소기업 제품 판로기반 확충을 위해 국내 유명전시 박람회 참가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총 구매액의 88% 이상 달성에 나선다. 또한 30개 업체를 선정해 유망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사기진작 차원에서 기업인대상 시상제 등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기업SOS 충남넷 및 기업애로 현장 기동반을 운영하고, 상시 규제완화와 제도개선 발굴을 진행한다.
중소기업 입지 편의제공 차원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산업입지를 공급한다. 대상은 일반산업단지 7곳 379만8000㎡(천안 미죽, 남공주, 송선, 아산선장, 탕정테크노, 탕정, 서산 대산3, 대산4)와 농공단지 2곳 47만㎡(논산 가야곡2, 논산 노성)다. 이 밖에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고 산·학·연 공동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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