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지역 암센터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대전의 암발생환자는 모두 5732명으로 여성은 2996명, 남성은 2736명이 각각 암이 발생했다.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을 나타내는 연령 표준화 발생률도 대전은 10만명당 325.4명이 발생했다.
2011년 기준으로 대전지역의 암 발생 환자는 모두 5923명으로 여성은 3184명, 남성은 2739명으로 불과 1년 전보다 200여명의 암환자가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표준화발생률은 대전은 325.7명으로 다소 증가했으며 여성 환자 증가수가 남성 환자 증가수에 비해 두드러졌다.
암 종별 가운데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것은 갑상선암으로 2011년 대전지역 여성 1130명이 갑상선암에 걸렸으며, 남성은 220명의 갑상선암 환자가 발생했다. 다음은 위암으로 남성은 566명, 여성은 274명의 암환자가 발생했다. 충남지역은 암환자 종별 가운데 위암환자와 대장암 환자가 1·2위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해 이색적이다.
반면 암사망률은 감소추세다. 2010년 대전지역에서 암으로 사망한 사망자수는 모두 1824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18.6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1142명이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682명으로 절반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가 21.3%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16.3%, 간암 14.4%, 대장암 11.1%, 췌장암 6.5% 순이었다. 2011년 대전지역 암 사망 환자는 1742명으로 남성 1079명, 여성은 663명의 암환자가 발생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률도 108.6명으로 1년 사이 10명이상 큰폭으로 감소했다.이같은 현상은 조기 암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조기 암검진 환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사망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역 암센터 관계자는 “암검진 풍토 조성과 검진 기구 세밀화, 건강에 대한 관심도 증가 등으로 조기 암환자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암환자 발생이 증가하면 사망률도 증가하겠지만, 조기암 발견이 사망률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평소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암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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