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본회의에서는 임재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유성구1)이 대표 발의한 '호남고속철도(KTX) 서대전역 경유 촉구 건의안'과 김인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서구3)이 대표 발의한 '구봉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촉구 건의안'도 채택됐다.
임 의원은 건의문에서 “호남고속철도가 충북 오송역에서 분기되면서 서대전역KTX 운행이 배제돼 대전발전의 초석을 다하고 있는 서대전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운행이 배제 된다면 제2의 교통수단을 이용해 환승을 거쳐야하는 불편이 가중될 뿐만 아니라, 호남고속철도 운영주체인 코레일의 경영수익에도 막대한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도 건의문을 통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구봉지구 개발 제한구역 해제안이 부결됨으로써 대전유니온스퀘어 등 2조 8000억원 이상의 생산 파급 효과가 기대되던 사업들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며 “구봉지역민들의 재산권 행사 제약의 피해와 대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마저 있는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건의문은 중앙 부처와 여야 정당에 발송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도심활성화특별위원회와 대전·충청·세종상생발전특별위원회의 활동결과도 보고됐다.
곽영교 의장은 “6대 대전시의회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153만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구성될 제7대 의회가 더 성숙한 선진 의회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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