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시민과 호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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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시민과 호흡한다

옥상정원 등 주변 인프라 개방 확대 관람코스 급부상 인근 원수산 단풍나무숲 휴식공간 조성 '내년말 완공'

  • 승인 2014-04-01 16:16
  • 신문게재 2014-04-02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가보안등급 가급에 해당하는 정부세종청사와 이를 둘러싼 주변 인프라가 행복도시 명품 코스로 탈바꿈하고 있다. 정부청사 주변은 서울과 대전 사례에서 보듯 '도심 속 외딴섬'으로 치부되곤 하지만, 정부 3.0시대 공유와 개방 가치 확대와 함께 시민 속으로 서서히 문호를 열고 있다.

1일 안전행정부 및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2006년 행복도시 건설 초기 구상과 달리 국가보안등급상 개방을 불허한 채 개청 1년여를 맞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임시 개방에 이어 지난달 10일부터 2차 임시 개방이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는 모습이다.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운영결과 480여명 방문 성황을 이뤘고, 이달 예약자 450명에 다음달 403명 추가 예약이 이미 완료된 상황이다.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2차례 진행되는 견학 프로그램은 10명 이내 개인 또는 45명 이내 단체신청을 받아 밀마루전망대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등을 순회하는 일정이다.

이어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도서관을 차례로 돌아볼 수있어, 패키지 관람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반기 개방 예정인 10~11월 예약도 벌써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세종청사 뒤편 소재 원수산 단풍나무숲(3곳)도 새롭게 단장한다.

행복청은 LH 세종특별본부와 함께 이곳에 잔디 식재와 벤치 설치 등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현재 단풍나무숲은 2010년 서울 거주 강모씨가 1456그루(15년생) 기증으로 탄생했는데, 역사공원과 근린공원에도 분산·식재된 상태다. 공사는 9월 착공 후 내년 말 완공 로드맵으로 진행된다.

이충재 청장은 “정부세종청사 주변이 견학 프로그램 활성화와 함께 전국민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옥상데크와 정원 보수 등 시설개선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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