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공무집행방해사범 엄정대응해야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독자투고]공무집행방해사범 엄정대응해야

  • 승인 2014-04-01 14:37
  • 신문게재 2014-04-02 17면
  • 김종환·천안동남경찰서 형사지원팀장김종환·천안동남경찰서 형사지원팀장
공무집행사범은 2011년 9300명에서 지난해 1만378명으로 급증했지만 구속률은 2011년 4.37%인 407명에서 지난해에는 2.51%인 261명으로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 이는 검찰이나 법원에서 공무집행사범에 대해 관대하고 호의적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112 신고 등을 받고 출동하는 정복경찰관들은 행위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상황이 빈번함에도 온정적으로 사건을 처리하는 게 현실이다.

반면 외국은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공무집행사범에 대해 단호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도 지난달 중순 경찰청과 대검찰청에서 정복착용 경찰관 상대로 멱살을 잡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등 직접적인 유형력을 행사하거나 동종전과가 없고 취중범죄로 피해정도가 경미하더라도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는 지침을 경찰서에 하달했다.

사회질서를 바로세우기 위해 일선 정복경찰관들의 안전이 확보돼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엄정 대응할 수 있도록 국민적 신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선 공무집행사범의 위험성과 엄벌 필요성을 설명하는 국민적 대홍보가 절실하다.

아울러 공무집행방해 행위자들에 대한 엄정 대응으로 정당한 경찰활동 보호가 이뤄져야 국민의 안전도 보장된다는 인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종환·천안동남경찰서 형사지원팀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