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웅순 대전서부경찰서 여성보호계 경위 |
왜일까? 경찰관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기 때문이다.
'하인리히 법칙'에 의하면 한 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이를 예상할 수 있는 사소한 징후들이 무려 300건이나 나타난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 하나 하나가 어떠한 사건사고의 징후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징후들이 변질되어 악화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한 것이고 이것이 곧 경찰의 임무인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4대 사회악 근절과 법질서 확립”은 결국 “시민의 안전과 행복”으로 귀결된다. 이에 최현락 대전지방경찰청장은 “대전을 안전하게 시민은 행복하게” 라는 대전경찰의 비전을 제시하며 대전경찰의 존재이유는 바로 대전시민이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전경찰의 사명이자 최고의 가치라고 표명했다.
대전서부경찰서에서도 이병환 서장을 중심으로 300여명의 전 경찰관들이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첫째, 사회적 약자인 여성, 장애인, 노인 등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인 경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성안심귀가서비스 및 여성안심구역을 선정하여 심야시간대 집중 순찰 실시, 장애인 성폭력 예방과 인권보호를 위해 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장애인 주거시설 및 재가 여성 장애인에 대한 정기적 방문을 하고 있으며 또한 경로당 등을 직접 방문하여 노인 대상 각종 범죄예방 및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둘째, 성폭력·가정폭력 재범방지 및 피해자 보호·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성범죄자 재발 방지를 위해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대상자에 대하여 대전지방경찰청과 경찰서 이중 관리 및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을 배치, 피해자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 가정폭력 상담소 등 연계를 통한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셋째, 학교전담경찰관을 배치,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만들기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매일 같이 관내 초등학교 21곳의 등교 시간에 경찰관을 배치, 교통사고 및 각종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점심시간을 이용해 경찰관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나눠 먹고 대화를 나누는 'Lunch-톡'을 운영하고 있는 등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넷째, 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활동 등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여성경찰관 등으로 주축이 된 사랑나눔 봉사대를 결성, 독거노인과 재가 장애인 및 시설을 방문, 봉사활동과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 해결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이주여성·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시민들도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범죄에 대해 미리 예방하고 신고하는 투철한 시민정신이 필요할 때이다. 우리 경찰관들은 대전 시민 모두가 내 가족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4대 사회악 등 각종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대전이 안전하고 시민들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예닮 장로교회 김동원 목사는 설교에서 “사람의 마음은 구정물과 같아서 그냥 두고 보면 맑게 보이는데 휘저어 놓으면 구정물이 된다.”고 했다. 구태여 휘저어 일을 만들지 말고 모든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뜻으로 모든 결과에는 제공되는 원인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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