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막바지 내부정비 돌입

사무처장 당무협의… 차후 시당행사 논의 박병석 국회부의장 내일 대전시장 후보군과 '첫 회동'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한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부 정비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나섰다.

민주당 측 서정도 사무처장과 새정치연합 측 박종범 사무처장은 31일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사에서 첫 당무협의 회의를 가졌다. 두 사람이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이래 첫 회의였다. 이 자리에서는 상무위원회 구성을 위한 절차와 향후 시당 차원에서의 개최되는 행사에 대한 논의 등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측은 2일 대전시당 공동위원장과 광역단체장 후보군들이 참여하는 첫 회동도 연다.

박병석 국회 부의장(대전 서갑)은 오는 2일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이상민ㆍ김형태 공동위원장과 대전시장 예비후보인 권선택 전 의원ㆍ송용호 전 충남대총장ㆍ선병렬 전 의원이 자리를 함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부의장은 “새정치연합 창당이후 한번도 만남을 갖지 못해 화합하는 자리를 갖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창당을 통해 당은 하나가 됐지만 진정한 화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회동 배경을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대전시장 후보 경선 방식과 대전시당직자 구성 등 운영 계획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 간에 경선 방식을 두고 지분 배려 등 불협화음을 조기에 불식시키기 위한 자리라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당도 이달 중에 민주당 출신과 새정치연합 출신들간에 상견례를 겸하는 단합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대회를 연 7개 지역 시ㆍ도당은 공동 위원장과 공동 사무처장단 체제로, 나머지 지역도 일단 공동 위원장 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