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사 외청 성과창출 고삐죈다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대전청사 외청 성과창출 고삐죈다

공공기관 정상화 일환… 특허·중기청 등 산하기관 경영혁신 박차

  • 승인 2014-03-31 18:07
  • 신문게재 2014-04-01 7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대전청사 외청들이 산하기관의 경영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허청은 31일 한국발명진흥회와 한국특허정보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 한국지식재산전략원, 특허정보진흥센터 등 6개 산하기관과 공공기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성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경영계획서에는 부채관리 및 방만경영 근절을 위한 경영정상화 계획은 물론 지식재산권 금융 활성화, 지식재산 정보 DB의 민간 제공확대 등 성과창출 방안이 포함돼 있다.

또 재무건전성 확보 및 복리후생비제도 개선 등 경영 개선노력도 담고 있으며 창의적 아이디어 보호, 지식재산 활용을 위한 금융 및 사업화 지원, 일자리 창출계획 등도 포함돼 있다.

특허청은 경영계획 체결에 따른 기관별 정상화 이행실적과 대국민 서비스 개선 상황을 매월 점검해 기관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중소기업청은 지난 2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신용보증재성중앙회 등 산하 5개 공공기관장이 재임 중 달성해야 할 중장기 경영전략 발표와 '경영성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해당 5개 기관장은 3년 임기 동안 중간 평가를 1회 받아야 하고 이행 실적이 부진할 경우 해임·연임 여부, 성과급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경영성과 협약제는 기존의 1년 단위로 운영했던 기관장 성과 계약을 3년 단위로 늘리는 대신, 평가 항목을 강화됐다.

기관장 리더십과 책임 경영 여부를 중점적으로 봤던 기존 평가에 재무·예산 관리와 방만 경영 방지 계획 등을 추가했다.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관 경영 현황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1년 6개월 이상 재임한 기관장을 대상으로 3년 임기 중 중간 평가가 1회 실시된다.

새로운 기준에 따라 내년에 중간 평가를 받는 대상은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년 6개월 이상 재임한 기관장이다. 이일규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강시우 창업진흥원장, 양봉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등이 해당된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