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성환 지역민 20여명이 31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숙원사업인 북부BIT산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
이들은 호소문에서 “성환 인근에는 아산테크노밸리와 추팔산단 조성이 완료돼 속속 기업이 입주하고 평택 고덕지구에 삼성산단이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산단조성을 위해 5~6년이 걸려 지금 시작해도 늦은 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일부에서 사업타당성 미비와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지만, 이는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견해”라며 “북부BIT산단은 성환읍뿐만 아니라 천안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한 사업 필요성과 함께 추진 시기로도 현재가 가장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영근 북부BIT산단 추진위원장은 “제3탄약창과 축산과학원이 입지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어 수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구가 3만 명으로 정체돼 있다”며 “숙원사업인 북부BIT산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의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제174회 임시회에서 시가 제출한 '천안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의무부담(미분양용지 80%) 매입확약 동의안'의 가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특혜의혹과 거액의 부채에 따른 시 재정 악화를 이유로 지금까지 3차례나 부결시킨 바 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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