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및 이산화탄소 배출 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는 2012년 11월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 목표 실현을 위한 '충남 지역에너지 비전 선포'에 이어 지난해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에는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으로 18개 사업에 30억19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실적=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은 에너지 수급안정 및 에너지 이용합리화를 위해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에서 전국 최대인 49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 81곳에 모두 99억원을 투입, 태양광발전설비와 태양열 급탕시설 설치 등을 지원했다.
세부적 사업을 보면, 보령국민체육센터(805kW),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550㎡), 보령머드체험관(247㎡), 예산경로당(210kW), 당진실버프리(180㎡), 보령원(160㎡), 금산다락원(157kW), 예산하수처리장(100kW), 서산환경종합타운(100kW), 서산하수종말처리장(100kW) 등을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으로 추진했다.
주택지원사업으로 927가구를 대상으로 103억4100만원을 지원했다.
도는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을 통한 에너지 보급 자립기반 확대사업 뿐만 아니라 미래변화에 대응한 에너지산업 육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차전지 부품소재 클러스터 구축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집단에너지시설 설치, 그린카 보급 확대, 태양광 제조장비 테스트베드 구축, 차세대 에너지 부품 소재산업 실용화 기술지원 등도 진행한다.
▲향후 추진계획=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으로 모두 18개 사업에 30억19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사회복지시설 3개 사업(3곳)과 공공청사 등 일반시설 15개 사업(23곳) 등 모두 18개 사업(26곳)으로, 태양광 1106.5kW, 태양열 96㎡, 지열 231RT를 설치한다. 도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원유수입량 3228배럴 대체효과는 물론 이산화탄소 1142t CO2의 절감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설치용량에 따라 가구당 최대 200만원이 지원되며, 1200가구에 160억8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그린충남'을 실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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