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한 정책ㆍ공약 알리미 사이트를 통한 자신의 면모와 비전, 철학을 알리는 한편, 매주 순차 정책 공약 발표회를 갖거나 선거사무소 개소 형식을 빌린 정책 설명회를 여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후보군의 정책 발표는 유한식 현 시장과 최민호 후보간 당내 공천 결과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12일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내 우측 '나는 후보자다' 사이트와 연동한 블로그를 개설, 자신의 철학과 정책 비전을 알리고 있다. 유 시장의 구상과 청사진은 금주 내 선거운동을 위한 시장 사퇴 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표 주자로 확정된 이춘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지난 20일 10만 조치원 청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공약 발표를 통해 정책 승부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시교육감 후보 진영에서는 최교진 후보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시 정책 설명에 이어 지난 29일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자신의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후보자 및 정책 소개 사이트에는 현재 홍순승, 최태호, 최교진 후보가 차례대로 문을 열고 비전 설파에 나섰다. 홍 후보는 '행복한 세종교육! 홍순승 수식어는 우리 아이 교육감!', 최태호 후보는 '현 정부와 소통 할 수 있는, 힘있고 능력있는 깨끗한 교육감 후보!', 최교진 후보는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 세종시 교육감은 최교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오광록 후보는 지난 29일 선거사무소 개소를 통해 클린선거를 강조하는 한편, 미래 세종을 열어가는 창의인재 육성과 꿈ㆍ끼를 키우는 행복 세종교육 비전을 재차 역설했다.
시의원 후보 진영의 공격적인 정책 홍보는 아직까지 본격화되지않는 흐름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그동안 세종시 초반 선거 분위기는 비방과 음해, 고소ㆍ고발 등이 난무하는 흐름으로 전개된 게 사실”이라며 “미래 세종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놓고, 이제는 진검승부가 펼쳐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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