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를 통해 국공립 4486개, 사립 4001개 등 전국 8487개 유치원 원비 현황을 공개한 결과, 만 5세 기준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이 대전 19만1000원, 충남 16만5940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공립 학부모 부담금은 대전 2만 776원, 충남 182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의 국·공립 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이 차이나는 이유는 시·도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기타 지원금'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부의 지원금이 지원되기 전인 대전 사립유치원 교육과정 교육비 평균(5세이상)은 유성구에 위치한 전원유치원이 49만 56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공립병설유치원 교육과정 교육비 평균 (5세이상)에서는 6만1500원인 동구 대전은어송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가장 낮았다. 충남에서는 5세이상 사립유치원 교육비 평균은 33만8693만원으로 전국 평균 37만3173원 보다 저렴했다. 국공립 또한 15만1924만원으로 17만3592원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사립유치원의 월간 학부모 부담금은 19만2900원으로 지난해 8월 공시 때보다 1300원 올랐다. 같은 기간 국공립 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2500원 줄어든 8500원으로 집계됐다.
사립이 국공립보다 22.7배 많다. 만 5세 기준으로 대전의 경우 학부모 부담금이 19만1000원인 반면 강원 9만3300원, 충북 9만51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학부모 부담금은 입학·졸업경비와 교육과정 교육비, 방과후과정 교육비에서 누리과정(만 3~5세)에 따른 지원금을 제외한 금액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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