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봉 의원 35억 '세종 최고'

  • 정치/행정
  • 세종

김정봉 의원 35억 '세종 최고'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작년 평균 6억4000여만원… 전년比 8.4% 증가

  • 승인 2014-03-30 15:55
  • 신문게재 2014-03-31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김정봉 세종시의원 재산 총액이 지난해 말 기준 35억여원으로 정기 재산공개 대상자 18명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의 평균 신고재산은 6억4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지난 28일 관보를 통해 세종시 공개 대상자에 속하는 유한식 시장과 유환준 시의회 의장 등 모두 18명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평균 신고재산은 6억4000여만원으로 전년 대비 4995만원(8.4%) 증가했다.

증가요인은 ▲부동산(토지·건물)의 평가액 상승 ▲저축예금 증가 등에서 찾을 수있고, 감소요인은 ▲가계비용 지출 등에 따른 채무증가로 분석됐다.

무소속 김정봉 의원은 전년 대비 4억여원 증가한 35억9304만6000원으로 최고 자산가로 우뚝 섰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28억3300여만원 재산보다 많은 수치다. 임태수 의원(14억4000여만원)과 김장식 의원(11억3300여만원), 강용수 의원(10억3000여만원), 유상수 전 행정부시장(7억5890여만원)으로 5순위에 손꼽혔다.

이어 장승업·김학현 의원이 6억원대, 유한식 시장과 김선무 의원이 4억원대, 박성희·유환준·박영송 의원이 2억원대, 고준일·김부유·이충열 의원이 1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진영은 의원과 변평섭 부시장, 이경대 의원은 6000만~90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봉·김선무·김부유 의원이 전년 대비 1억원 이상 재산 증가 상황을 맞이했고, 박성희·박영송·이경대 의원은 5000만원 이상 재산 손실을 봤다.

신고된 재산변동 사항은 오는 6월말까지 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 심사를 받고, 심사 결과 불성실 또는 재산 형성과정의 불투명성을 확인할 시 경중에 따라 경고조치와 징계의결요청, 해임요구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세종=김공배·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