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8일 관보를 통해 충남 도내 공직자 60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 내역을 발표했다. 공개대상자 60명은 도지사, 행정·정무부지사,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청양대총장, 도의원 41명, 시장·군수 14명이다.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도내 공직자 60명의 평균 재산은 11억 2200만원이고, 전년보다 평균 2500만원(2.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 중 1억~5억원 미만 증가자가 14명(23.3%)으로 가장 많았으며, 1000만~5000만원 미만 증가자가 10명(16.7%)으로 뒤를 이었다. 재산 감소자는 1000만~5000만원 미만이 12명(20.0%)으로 가장 많았다. 신고 재산액이 40억원 이상인 공직자는 2명(3.3%)이었고, 1억원 미만 신고자는 10명(16.7%)이었다. 5억~10억원 미만 신고자가 18명(30.0%)으로 가장 많았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취임 때보다 건물 가액변동 등으로 5563만원 감소한 11억 2710만원을, 지난 2일 퇴임한 박정현 전 정무부지사는 1773만원 감소한 -163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재산신고액 상위 10위권을 보면, 진태구 태안군수는 4억 7034만원 증가한 235억 1208만원을 신고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성무용 천안시장(61억 4038만원), 이철환 당진시장(35억 52만원), 김석곤 도의원(29억 1801만원), 박한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14억 5067만원), 이광열 도의원(14억 3957만원), 유기복 도의원(13억 445만원), 김종문 도의원(12억 2404만원), 이도규 도의원(11억 6935만원), 이종화 도의원(11억6547만원) 등이었다.
8억 6806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이완섭 서산시장은 1년 사이 5억 3970만원이 늘어 재산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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