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여야 양자구도 혹은 3자구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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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장]여야 양자구도 혹은 3자구도… 안갯속

성완종 의원과 역학관계도 중요 조규선 전 시장 표밭형성 잰걸음

  • 승인 2014-03-26 18:13
  • 신문게재 2014-03-27 3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6·4 지선 기초단체장 점검] 8.서산시장

6ㆍ4 지방선거 서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이 공천을 누가 받느냐에 따라 최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이 내달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천권 확보를 위한 한치의 양보 없는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군은 서산ㆍ태안당원협의회장과 도당 위원장을 겸하고 있고 지역은 물론이고 중앙 무대에서도 엄청난 인맥과 조직력을 형성하고 있는 성완종 국회의원과의 역학관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27일 대법원에서 최종심 선고를 확정키로 했으나, 무기한 연기가 발표되면서 이번 6ㆍ4 선거에서의 성완종 의원의 비중있는 역할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이완섭 현 시장이 비록 짧은 기간속에서도 높은 인지도 아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서산시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시정을 챙겨온 것을 바탕으로 재선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성완종 의원과 지근거리에서 동고동락을 해오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온 최다선인 4선 의원에다 두번의 의장직을 맡으며 역량을 과시해온 이철수 서산시의장이 공천확보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선거에서 당내 공천 후유증으로 인한 악조건속에서도 현 시장에게 근소한 차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박상무 전 충남 도의원이 꾸준한 활동을 하며 폭 넓은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전격 통합되면서, 무공천 원칙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렇지 않아도 당 지지도가 밀리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후보자들이 난립할 경우 새누리당에 또다시 자리를 내줄수 있다는 위기감에 싸여 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아쉽게 패한 노상근 후보가 꾸준한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온 것을 바탕으로 현 시장이 지난 2년여간의 시정에 대한 긍정적ㆍ부정적 평가를 통한 이번 선거에서의 대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젊은 실업가인 한기남 서산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난번 선거에서의 양보 이후 적극적인 당 기여도를 통한 당내 입지 확보와 인지도 확산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한 인맥을 넓히며 표밭 형성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벌이고 있다.

조규선 전 서산시장은 재기를 위한 변함없는 활동으로 높은 인지도와 폭넓은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부지런한 서민시장으로 각인되어 이번 선거의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야권의 정의당에서는 신현웅 서산태안위원회 위원장이 중앙당의 적극적인 권유로 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원 출마도 고려하고 있어, 조만간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6ㆍ4 지방선거 서산시장 선거에서는 극심한 불경기로 인한 서민들의 생활고속에 보다 나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및 공단 활성화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는 서산시청과 터미널 이전 및 도로망 구축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한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는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야권 후보 난립시 공멸한다는 위기 의식속에 최근 야권쪽에서도 지역 실정을 고려한 고심과 함께 공천 추진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또 다른 변수가 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새누리당 소속의 한 후보가 만일의 경우 공천경쟁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여권 대 야권 양자 구도 혹은 제3자 구도로 선거전이 펼쳐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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