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공식 출범 “정권교체위한 전진”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새정치민주연합 공식 출범 “정권교체위한 전진”

공동대표에 김한길·안철수

  • 승인 2014-03-26 17:41
  • 신문게재 2014-03-27 1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br />[연합뉴스/중도일보 제휴사]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한길·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1년 임기의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를 통해 공동대표로 선출된 뒤, “60년 민주당 역사와 안철수의 새정치가 만나서 드디어 새정치민주연합이란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우리 정치사에 남을 큰 결단으로 오늘의 창당을 있게 한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여러분 뜨거운 박수를 보내 달라”면서 “이제 우리는 같은 고지를 향해 달려가는 동지로서 서로 신뢰하면서 서로 손잡고 서로 의지하면서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를 향해서 다함께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수락연설에서 “우리 새정치 연합은 비판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을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생과 국익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독선과 아집, 부정부패,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민주적 행위에 대해서는 독하게 싸울 것”라며 “이념과 진영, 정파와 지역에 찌든 배제와 증오, 승자독식의 정치가 아니라 모두가 상생하는 융합의 정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창당선언문을 통해 “신당이 국가공권력에 의해 위축된 시민적 자유,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고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갈망을 결집해 온전히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고 선언했다. 또 “낡은 이념과 지역갈등의 구도에 갇혀 민생을 외면해온 정치를 타파하고 지역과 세대, 계층과 이념의 갈등을 뛰어넘는 국민통합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면서 “특권과 기득권, 당파적 이익을 내려놓고 민생을 최우선적으로 챙기는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적극적으로 정의를 펼치고 국민통합을 이루어내는 관용과 통합의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고 중산층을 튼튼히 하고 서민을 중산층으로 만드는 따뜻하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대의원 300명 중 254명이 참석했으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지도부를 비롯해 당 소속 국회의원과 시도당 위원장, 상임고문, 광역단체장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창당대회에서는 신당의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이 채택됐고 민주당과 합당의 건도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