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의 영웅이자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이 은퇴 후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 그가 받은 처방은 몸에서 피를 뽑아내는 것이었다. 여러 의사들은 갖가지 방식으로 그의 몸에서 2.3의 피를 뽑아냈다. 성인들의 몸에 평균 5.4의 피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엄청난 최악의 시술이었다. 결국 기력이 소진하며 고통에 몸부림치던 워싱턴은 빠리 죽게 내버려 두라고 애원해야 했다.
책은 또 고대 이집트인들의 미라 제조 과정, 클레오파트라 죽음의 진짜 원인,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처형 과정, 집단 매장 풍습 때문에 사체를 찾을 수 없게 된 모차르트의 죽음 등을 흥미롭게 조명했다. 출판 신인문사, 페이지 240쪽, 가격 1만2000원.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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