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셰익스피어 |
'2014 스프링페스티벌'은 크게 9개의 실내작품과 5개의 프린지 공연으로 구성됐다.
4일 아트홀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 칼 오르프의 대합창극 '카르미나 부라나'는 전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 최희준의 지휘로 대전시립합창단과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당진군립합창단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은 합창과 소프라노 조정순, 바리톤 길경호, 카운터테너 조요한이 함께한다. 2부에서는 대중성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협연한다. 5일과 6일 앙상블홀에서는 새로운 안무를 선보이는 '한스모어댄스컴퍼니'의 '브라비 시모' 공연이 열린다. 특히 이번 스프링페스티벌을 위해 만든 신작 '히말라야는 산책하기에 딱 좋다'는 안무가 신종철과 노재경 외 8명의 무용수가 출연해 무대를 선보인다.
8일 앙상블홀에서는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탁월한 해석으로 표현하는 지휘자 김석구와 젊고 유능한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푸스 앙상블 오케스트라가 '봄의 소리 왈츠'로 관객을 찾는다.
11일부터 13일에는 1991년에 아동극 공연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극단 셰익스피어가 어린이를 위한 창작 가족뮤지컬 '팅커벨의 백설공주'를 선보인다. 스프링페스티벌 이후에는 경주와 옥천 등을 순회 공연할 예정이다. 12일과 13일에는 클래식 발레부터 독창적인 안무와 풍부한 감정 표현을 담은 창작발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지역 발레를 이끌어 가고 있는 조윤라 발레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지젤'등 대표적 발레를 해설과 함께 공연한다. 이번 스프링 페스티벌을 위해 새롭게 조직된 앙상블 '달링'의 공연은 15일 앙상블홀에서 '현대 음악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앙상블 '달링'은 대전시립교향악단의 타악기 수석인 '케빈 클락'과 동료들로 구성됐고, 피아니스트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나라가 함께한다.
17일에는 매년 빠짐없이 열리는 공연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연출가 윤상호의 손을 거쳐 새탄생했다. MinS 오페라단과 공동제작한 이번 작품은 비제의 카르멘과 베르디의 리골레토의 줄거리를 합성한 새롭고 재미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극단 '드림'은 18일과 19일에 협업으로 새롭게 창작된 작품 '젊은 우리 기쁜 날'을 앙상블홀에 올린다. '젊은 우리 기쁜 날'은 예술감독 송선호, 연출 주진홍, 작가 윤희경이 참여한다. 배우 신선희, 한신애, 김소희, 신진우의 연기로 새로운 소외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젊은 청년들의 고뇌와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20일 아트홀에서는 대전출신의 뮤지컬 배우 박해미, 윤형렬, 김보경, 강승완, 김유나가 활동하는 뮤지컬 뮤즈 코러스 멤버들의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 '캣츠' 등 유명 뮤지컬 넘버로 공연한다. 또 야외 원형극장을 활용한 프린지 페스티벌 '봄! 봄! 봄!'이 올해 스프링페스티벌에서 새롭게 펼쳐진다. 대전 관악앙상블 '노블 브라스', '조용훈과 가까운 사이', '자판기커피숍', '유은호 빅밴드', 전자현악 그룹'일렉티아'가 참여하며 실내공연 1시간전부터 공연된다. 4월4~17일. 아트홀 3만~1만원, 앙상블홀 2만~1만원, 야외공연은 무료. 문의 042-270-8333.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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