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1차 컷오프 확정 대전시장 후보 '3배수'

노병찬·박성효·이재선 통과…충북은 서규용-윤진식 경선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 자격심사(컷오프) 결과, 대전시장은 노병찬 전 대전시행정부시장과 박성효 의원, 이재선 전 의원(가나다순) 등 3파전으로 압축됐다. 충남지역은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여의도연구원이 지난 주말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컷오프 작업을 벌인뒤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컷오프는 당내 경선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경선에 참여할 예비후보군을 일정 수준으로 압축하는 것으로, 여론조사상 인지도나 지지도 등 경쟁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출마자를 미리 추려내기 위한 절차다.

대전의 경우, 육동일 교수와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은 1차 컷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세종시장 후보는 유한식 현 시장과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두고 경선이 실시된다.

충북도지사는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윤진식 의원의 양자 경선 대결로 압축했다. 김재원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서울은 김황식, 이혜훈, 정몽준 후보자에 대해서 다시 정밀 여론조사 실시키로, 인천은 안상수, 유정복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힌 뒤, “충남은 27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의 경우 현재 후보자들이 지역을 돌면서 정책토론회를 하고 있어, 성완종 도당위원장이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김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