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전형 및 학생부종합전형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교육 당국의 학생부 관리 지침도 한결 치밀해지고 있다.
크게 교과 영역과 비교과 영역으로 나뉘는 학생부는 동아리활동이나 봉사·진로활동 등을 적는 비교과 영역에서 부풀리기가 특히 자주 일어난다.
실제로 학생이 해당 활동을 했는지 검증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당국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입부터 학교생활기록부 전형에서 공인어학성적이나 수상실적 등 외부 '스펙'을 기록하면 0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것이다.
더욱이 학생부에 기록될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해 새로운 사교육 시장이 열렸다는 지적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교육부가 각종 외부활동을 학생부에 기재하지 못하는 조치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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