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 선물세트, 서천군수 예비후보 친족 검찰 고발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선거구민에게 선물을 제공한 혐의(기부행위)로 B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월 27일께 친족인 서천군수 예비후보 A씨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선거구민 360명에게 650만 상당의 선물세트를 제공한 혐의다.

B씨는 택배업체를 이용, 선거구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관위는 B씨에게 선물세트를 받은 310명에게 과태료 5500여만원(1인당 18만원씩)를 부과했으며, 나머지 인원은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추가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 등으로부터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받으면 그 가액의 50배 이하에 상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지방선거와 관련되 중대선거범죄는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해 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