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엑스포기념관 및 세계엑스포 기념품 박물관 개관식이 25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려 염홍철<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축하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성희 기자 |
엑스포 재창조사업 일환으로 새롭게 탄생한 세계엑스포기념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국·시비 39억8000만원이 투입돼 대전엑스포기념관을 증축 및 리모델링, 총 면적 5198㎡ 규모에 지상 2층으로 꾸며졌다.
세계엑스포기념박물관은 기억의 장, 전환의 장, 염원의 장, 환희의 장, 화합의 장 등 5개 테마로 구성돼 1993년 개최된 대전엑스포 관련 자료와 기념품 등이 전시됐다.
전시된 기념품은 명지전문대 백성현 교수가 소장한 것으로 1851년 영국 박람회부터 2010년 상하이 박람회까지 출시된 진귀한 3000여 점을 세계 최초로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시는 세계엑스포기념박물관 개관에 이어 한빛탑도 올해 과학문화체험공간으로 새롭게 꾸밀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은 “엑스포기념공간은 1993년 엑스포 개최 지역의 영광과 성과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화된 엑스포과학공원의 볼거리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 재창조사업은 지난해 12월 특구개발계획 수립·고시를 계기로 본격 추진에 들어갔으며, 9627억원(국·시비 7627억원, 민자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7년까지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59만2494㎥를 4개 구역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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