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의료원 신축이전 민간 투자사업 실시협약식이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안희정 지사, 한승구 공주메디컬센터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며 박수치고 있다. |
충남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사업시행사인 (가칭)공주메디컬센터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공주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축 공주의료원은 공주시 웅진동 왕릉로 일원 3만 3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완공시 총 361개 병상을 갖추게 된다.
사업시행사로 선정된 (가칭)공주메디컬센터는 계룡건설산업㈜이 주관 건설사로 참여하고, 재무적 투자는 한국산업은행, 운영사는 ㈜고암이 참여하는 등 17개 업체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가칭)공주메디컬센터는 신축이전 사업기간(23개월) 발생하는 건설이자를 포함한 총 민간투자비에 대해 5년 만기 국고채 이자율과 가산수익률을 적용해 20년간 임대료를 지급받게 된다.
이날 실시협약에서 공개된 신축 공주의료원 기본설계는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이미지를 건축디자인에 반영해 공주의 역사성과 문화를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주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은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중 착공해, 2016년 8월에는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주의료원 관계자는 “공주목 동헌터에 입지한 현 공주의료원 부지는 문화재 보전지구로 지정돼 노후시설 개·보수가 어려워 이용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며 “이번 신축이전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박갑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