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대형버스 안전운행에 대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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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대형버스 안전운행에 대한 제언

  • 승인 2014-03-25 14:25
  • 신문게재 2014-03-26 17면
  • 김경석·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장김경석·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장
남녘에서 들려오는 봄의 전령이 하루가 다르게 북상하고 있다. 자치단체마다 지역 특성을 살린 각종 봄꽃축제, 해산물 축제가 넘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상춘인파로 주말이면 주요 국도 및 고속도로의 정체가 발생할 정도다. 그런데 이런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음주운전 및 대형버스의 음주 가무행위와 개학 후 수학여행의 대열운행 등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발생하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 저녁 고속도로에서의 음주단속에도 평일보다 몇 배 많은 음주운전자가 단속되기도 했다. 고속도로의 교통사고 통계를 보아도 4월 한 달간 일반접촉 사고는 물론, 음주사고, 사망사고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이유도 졸음운전이라는 계절적 원인은 물론, 나들이 차량의 증가로 인한 안전운전 불감증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 된다. 고속도로의 대형버스 음주, 가무행위는 운전자의 안전운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 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추돌사고 발생 시 좌석에서 안전띠를 매고 있는 경우보다 부상자의 수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불 보듯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단 운행 시 대열을 편성하여 운행하다가 많은 인명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순찰대에서는 4~5월을 대형버스 음주 가무행위와 관광버스의 대열운행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해 대형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코자 하므로 운전자의 각별한 교통 준수와 협조가 필요하다.

김경석·고속도로순찰대 제2지구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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