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교육청에 따르면 실제 지난 17일 간부회의에서는 '공무원 정치 중립 의무'에 대해 논의됐다. 점검사항은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정치권 줄서기를 비롯해 공무상 취득한 정보나 주요 정책자료, 내부 보고문건 등으로 외부 유출행위 등에 대해서 엄중히 문책하기로 했다.
김신호 교육감은 “지금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자칫 행정 내부의 자료가 외부에 유출될 수 있다”며 “자료유출 하지 않도록 선거중립에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김 교육감이 그동안 지방선거와 관련 공무원의 엄정 중립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연속선상에 있는 것으로 선거를 앞두고 일부 공무원들의 '줄서기'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교육청이 내부 특별단속에 들어간 이유는 최근 교육감 후보들이 우후죽순으로 정책을 내놓으면서 일부 후보캠프에서 교육청 내부 자료 구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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