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국회·안행부 세종 이전” 촉구

강병규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비효율성 지적

▲ 박성효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대전 대덕·사진)이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강병규 안행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지역에서 '주관부처가 안행부인데 왜 안 내려오느냐'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며 “규제와 관습에 묶여 있는 게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안행부가 세종시로 내려가서 솔선해야 옳지 않은지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타 부처는 갔는데 안행부가 안 내려가는 것은 근거가 미약하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또 “비효율의 중심은 국회와 행정부가 떨어져 있는 것”이라며 “국회가 이전하는 게 정상”이라며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주문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후보자의 소관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국회 자체가 세종시로 이전해야 엄청난 비효율이 해소된다”며 “그런 차원에서 주관부처인 안행부가 세종시로 가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강 후보자는 “앞으로 취임하게 되면 광범위하게 의견을 듣고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박 의원은 중앙정부 청사 경찰 인력 부족 현상에 대해 고용 창출 방안에서 민간 대체 방안을 제시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