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부 “AI개 질병 증상없어… 돼지는 모두 음성”

  • 사회/교육
  • 환경/교통

농축산부 “AI개 질병 증상없어… 돼지는 모두 음성”

  • 승인 2014-03-24 18:04
  • 신문게재 2014-03-25 5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대응 상황'브리핑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개와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돼지는 모두 음성이었고, 개는 천안과 부여 농가에서 항체(H5형)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적으로 항체가 검출된 2개 농가는 지난 11일 개에서 항체가 나온 것과 같은 경우다. 항체가 확인된 개들은 AI 증상 없이 항체가 검출된 것으로 이는 바이러스에 노출됐지만, 질병이 발생한 감염상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지난 20일 전문가 회의를 통해 논의한 결과, 항체가 검출된 개에 대해서는 일정기간(2회 이상) 정밀검사를 거쳐 문제가 없을 경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하며, 항체가 검출된 개는 전문적인 조사·연구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 농식품부는 23일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지금까지의 주요 조치사항을 평가하고 향후 근본대책 등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 위원들은 AI 발생은 천안, 나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종식될 때까지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분뇨·왕겨 차량과 출입하는 사람, 야생동물 등에 의한 AI 전파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들에 대한 차단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근본 대책으로는 ▲철새도래지 등에서의 농장관리 강화방안 ▲방역시설 등 사육환경의 전면 정비 ▲농가에 대한 상시 질병검사 체제 구축 ▲사육농가 및 외국인 근로자 방역교육 강화 ▲살처분 보상금 제도 개선 ▲지자체 전문성 제고 방안 등이 제시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생산자단체, 유관기관, 지자체 등으로부터 의견수렴과 공청회 등을 통해 대책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