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년차 점검]충남 사회적기업 132곳 '전국 6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4년차 점검]충남 사회적기업 132곳 '전국 6위'

작년 인증증가율 65% 전국최고

  • 승인 2014-03-23 16:33
  • 신문게재 2014-03-24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민선5기 충남도 4년차 점검- 1.사회적경제

민선 5기 충남도가 올해로 출범 4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도는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제분야에서 타 지자체보다 월등한 경제지표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도는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도착금액(12월 기준)이 6억2000만 달러를 기록, 비수도권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고용노동부 지자체 일자리 정책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국내기업 유치에선 3년 6개월 동안 2345개를 유치, 12조43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었고 5만9015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나타냈다. 출범 4년차를 맞은 민선 5기 충남도의 사회적경제, 외자유치, 국내기업 유치 실적 등 경제분야 성과에 대해 점검해 봤다. <편집자 주>


▲사회적경제 실적=충남도 사회적경제 조직 현황에 따르면 1월 현재 도내 사회적기업 수는 132개로 집계됐다.

사회적기업 총량은 전국 6위에 해당하지만, 도세를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인증기업은 38개로 전국 12위에 해당, 앞으로 컨설팅 강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마을기업은 75개로 전국 8위, 협동조합은 109개로 전국 11위, 자활기업은 71개로 전국 8위를 차지했다. 일자리 창출 현황을 보면, 사회적기업이 1924명(자체고용인력 1195명, 지원인력 729명), 마을기업 764명(상근 296명, 비상근 468명), 협동조합ㆍ자활기업이 각각 1199명, 403명으로 파악됐다. 도는 그동안 사회적경제 5개년계획을 바탕으로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시군·중간지원기관이 협력해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인증 사회적기업 증가율(65%)이 전년 대비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사회적경제 육성 과정서 아쉬운 점도 나타난다. 우선 사회적경제에 대한 도민 인식 부족으로 기업의 확장성이 곤란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영세성, 경영능력 부족 등으로 자립성장의 한계가 노출됐다. 이로 인해 인증기업 중 2곳이 경영악화로 폐업이 발생했고, 예비기업 중 2곳 폐업, 24곳이 지정종료 됐다.

▲향후 추진계획=도는 지금까지 사회경제정책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잘된 점은 발전시키고 미흡한 점은 개선·보완해 사회적경제를 내실있게 추진, 도민의 행복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소관 사업으로 사회적경제 인재 및 조직 발굴 육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4개 기관을 통해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한편, △사회적기업 40개 이상 발굴·육성 지원 △마을기업 30개 육성 △6월 중 충남소셜벤처 경진대회 개최 등을 진행한다. 더불어 사회적경제 판로 및 경영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경제 이해확산 및 지원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소관 사업으로 각종 연구사업과 사회적경제 조성사업 등을 실시하며, 충남사회적경제네트워크 소관 사업으로 지역별 조직네트워크 구축, 개별기업 경영지원을 위한 자원연계, 예비사회적기업·마을기업 신규 모델발굴, 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한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