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행복도시건설청이 지역 내 공동주택 철근배근 부실시공과 관련, 공인기관과 함께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실태조사를 위해 행복청(6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2명), 한국시설안전공단(2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Task Force)을 21일부터 가동키로 했다.
점검반의 중점 조사내용은 ▲품질관리업무에 관한 사업주체와 감리자의 업무수행 적정 여부 ▲시공·품질관리·안전점검 계획의 적정성 및 준수여부 ▲사용자재(철근, 레미콘)의 적합성 및 반입ㆍ사용현황 등이며, 민간전문기관의 구조물 안전진단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특별점검 결과에 따라 관련자 고발과 해당업체의 영업정지, 부실벌점 부과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치과정을 입주예정자에게 공개하고 행복도시 전체 공동주택으로 점검대상을 확대해 유사사례가 없는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모아건설은 행복도시 내 모아미래도 아파트 철근 부실시공과 관련,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모아미래도를 믿고 사랑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모아건설은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자체적으로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정부 공인 구조물안전진단기관에 안전진단을 의뢰했으며, 진단결과를 토대로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를 계기로 철저한 품질관리 및 현장관리를 강화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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