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충남체육발전협의회 위원, 체육 3단체 사무처장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충남체육발전협의회(위원장 이유찬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 학장)는 도내 대학 체육 관련 학과 교수, 지도자 등 정책 전문가와 현장 전문가 8명으로 구성, 도 정책자문위원회 특별위원회 형태로 운영된다.
주요 기능은 충남 체육의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 제시와 현안에 대한 해법 모색, 지방 차원의 선진 체육 모델 구상 등이다. 또 충남 체육과 관련된 의제 발굴 및 논의, 공론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이날 회의는 도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 중인 '충청남도 체육 발전 중장기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토론과 체육 현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음 달까지 수행할 연구용역은 체육 관련 3단체의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2016년 전국체전에 대비해 충남 체육의 여건과 실태를 분석하며, 충남 체육 비전과 발전 전략 및 부문별 체육 진흥계획을 제시하게 된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국민복지와 사회통합, 국가 이미지 제고 등의 가치가 있는 체육은 가장 중요한 복지정책의 하나이자 행복한 대한민국의 출발점”이라며 “충남체육발전협의회가 앞으로 체육 현안 의제 발굴과 공론화, 도민 스포츠 향유권 증대 등 충남 체육 발전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오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체육계 인사와 단체,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체육 중장기 발전 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