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사진 맨 왼쪽), 김한길(사진 맨 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0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공동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상민(왼쪽에서 두 번째), 김형태(왼쪽에서 세 번째)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당원들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대전시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안철수ㆍ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6ㆍ4지방선거에서의 충청권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선거 필승의지를 결의했다.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축사에서 “대전과 충청은 우국충절의 땅”이라고 강조한 뒤 “이 시대의 우국충정은 새정치라고 말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새정치와 대통합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내자”면서 “뜨거운 열기와 굳은 의지라면 새정치를 이뤄내고 정치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또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 정당, 격차해소를 위한 사회통합에 나서는 정당 등 진정성있는 변화와 노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의 정치를 보이자”고 촉구했다.
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오늘의 창당은 국민의 삶을 정치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한다는 민생중심주의의 선언”이라고 전제하며 “국민이 잘살 수 있는 길이라면 우리는 기꺼이 고통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서로가 신뢰하고 의지하며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정권교체로 전진하자”며 “창당은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과 함께 정당공천제 폐지ㆍ반값 등록금 공약 등을 거론한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1년이 지났지만 그 약속들은 철저히 배반당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구태정치를 계속하고 국민의 뜻을 거부한대도 우리는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창당대회에선 민주당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새정치연합 김형태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공동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당무 위임을 의결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국민의 어려움과 걱정을 없애드리고 소망을 이뤄나가는데 대전시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으며, 김 위원장도“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세상이라는 꿈을 새로운 화합의 장에서 이뤄내자”고 화답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각각 90명씩 대전시당 발기인을 모았으며 당원으로 1200여명을 모집했다.
강우성ㆍ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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