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창당

  • 정치/행정
  • 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창당

공동위원장 이상민ㆍ김형태 선출… “정권교체 출발” 지지호소

  • 승인 2014-03-20 17:53
  • 신문게재 2014-03-21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 안철수(사진 맨 왼쪽), 김한길(사진 맨 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0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공동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상민(왼쪽에서 두 번째), 김형태(왼쪽에서 세 번째)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당원들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 
<br />이성희 기자
▲ 안철수(사진 맨 왼쪽), 김한길(사진 맨 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0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공동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상민(왼쪽에서 두 번째), 김형태(왼쪽에서 세 번째) 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당원들의 성원에 답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둔 가운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참여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대전시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 안철수ㆍ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6ㆍ4지방선거에서의 충청권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고 선거 필승의지를 결의했다.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축사에서 “대전과 충청은 우국충절의 땅”이라고 강조한 뒤 “이 시대의 우국충정은 새정치라고 말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새정치와 대통합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내자”면서 “뜨거운 열기와 굳은 의지라면 새정치를 이뤄내고 정치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또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당,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 정당, 격차해소를 위한 사회통합에 나서는 정당 등 진정성있는 변화와 노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의 정치를 보이자”고 촉구했다.

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오늘의 창당은 국민의 삶을 정치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한다는 민생중심주의의 선언”이라고 전제하며 “국민이 잘살 수 있는 길이라면 우리는 기꺼이 고통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서로가 신뢰하고 의지하며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정권교체로 전진하자”며 “창당은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과 함께 정당공천제 폐지ㆍ반값 등록금 공약 등을 거론한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1년이 지났지만 그 약속들은 철저히 배반당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구태정치를 계속하고 국민의 뜻을 거부한대도 우리는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창당대회에선 민주당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과 새정치연합 김형태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공동 대전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당무 위임을 의결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국민의 어려움과 걱정을 없애드리고 소망을 이뤄나가는데 대전시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으며, 김 위원장도“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세상이라는 꿈을 새로운 화합의 장에서 이뤄내자”고 화답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각각 90명씩 대전시당 발기인을 모았으며 당원으로 1200여명을 모집했다.

강우성ㆍ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