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투자 1번지로… 수도권 알짜기업 품는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투자 1번지로… 수도권 알짜기업 품는다

유니크시스템 등 6개 기업 유치협약 10만2000㎡ 부지 총 670억 투자 546명 신규 일자리 창출

  • 승인 2014-03-20 15:03
  • 신문게재 2014-03-21 1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 세종시는 20일 오후 본청에서 국내 유망 중소기업 ㈜신안피앤씨 등 6개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유진산 ㈜유니크시스템 대표, 구자왕 ㈜대교에이스 대표, 이임식 금호이엔지㈜ 대표, 유한식 세종시장, 강성복 ㈜신안피앤씨 부사장, 이도성 ㈜인왕산기 관리이사, 원민구 ㈜에스티원텍 차장)
▲ 세종시는 20일 오후 본청에서 국내 유망 중소기업 ㈜신안피앤씨 등 6개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유진산 ㈜유니크시스템 대표, 구자왕 ㈜대교에이스 대표, 이임식 금호이엔지㈜ 대표, 유한식 세종시장, 강성복 ㈜신안피앤씨 부사장, 이도성 ㈜인왕산기 관리이사, 원민구 ㈜에스티원텍 차장)
세종시가 서울·경기도 알짜기업 6곳 유치로 수도권 기업의 투자 1번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는 20일 오후 본청에서 유한식 시장 및 본사 기준 경기 4곳과 서울 및 대구 각 1곳 등 모두 6곳 기업 대표간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6개 기업 희망 부지면적은 10만2000㎡, 투자규모는 총 670억원으로 추산되고, 546명 신규 일자리 창출을 필요로 한다.

기업 면면을 보면, 대구 본사의 (주)금호이엔지(2004년)는 전기제어장치·LED조명등 업체로 명학산업단지 내 9054㎡에 신재생에너지 융합형 ESS시스템 보급을 위한 세종공장(55억원 규모) 신설 의향을 보였다.

2012년 기준 재무현황 기준 총자산 77억원, 자기자본 5억원, 매출액 8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 본사 및 경기 공장을 보유한 (주)유니크시스템(1993년)은 2012년 총자산 57억원·매출액 136억원의 친환경 창호전문기업으로, 명학산단 1만887㎡에 59억원을 들여 본사·공장 전부 이전 의지를 내비쳤다.

이로써 명학산단은 현재 45% 분양률을 바탕으로 올해 단지 조성공사 마무리와 함께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두게 됐다.

현재 보상과 함께 토목공사 착공을 목전에 둔 소정면 첨단산업단지에는 경기도 업체 4곳이 문을 두드렸다.

경기도 화성 및 김포 공장을 둔 (주)신안피앤씨(2010년)는 포장용 칼라박스 전문 생산기업으로, 첨단산단 내 3만9600㎡에 246억원을 들여 본사 및 공장 모두를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총자산 391억원, 자기자본 211억원, 매출액 302억원으로, 이번 6개 기업 중 최다 매출액 규모를 자랑한다.

(주)인왕산기(2009년)는 경기도 시행 소재 MIM부품 외 노트북컴퓨터 부품 생산 업체로, 첨단산단 6500㎡에 205억원 예산으로 본사·공장 전부 이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12년 기준 총자산 82억원, 자기자본 34억원, 매출액 111억원이다.

화성 소재 (주)대교에이스(2005년)는 사출금형 및 전기콘트롤박스 전문 생산업체로, 첨단산단 1만6529㎡에 60억원 투자로 본사·공장을 이전한다. 2012년 총자산 18억원, 자기자본 13억원, 매출액 26억원으로 조사됐다.

(주)에스티원텍(1978년)은 전기전자 특수부품 생산 기업으로 첨단산단 9917㎡, 투자액 45억원 규모의 본사·공장 전부 이전 의사를 나타냈다. 2012년 총자산 77억원, 자기자본 5억원, 매출액 80억원이다.

지난해부터 첨단산업단지 양해각서 체결기업은 이날 4개 기업 추가로 32개까지 확대됐다.

이밖에 미래산업단지는 지난 10일 승인 고시와 함께 보상절차 준비 중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한식 시장은 “이들 기업이 실제 투자를 시작하면, 846억원 생산유발과 743명 고용창출, 358억원 부가가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부처 이전 및 도시건설 가속도에 따라 기업 브랜드 향상 및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세종시를 찾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