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IT이야기]차세대 이동통신 5G

  • 경제/과학
  • IT/과학

[재밌는 IT이야기]차세대 이동통신 5G

홀로그램 영상 즐기고… 도로엔 무인자동차 쌩쌩 2018년 평창올림픽서 혁신 기대…'기가급 세상' 세계최초 선점 기회

  • 승인 2014-03-20 14:16
  • 신문게재 2014-03-21 10면
  • 정길호 ETRI 홍보팀장정길호 ETRI 홍보팀장
▲ 정길호 ETRI 홍보팀장
▲ 정길호 ETRI 홍보팀장
지난달 27일자 워싱턴 포스트(WP)지에 흥미로운 기사가 실렸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된 세계 3대 전시회중 하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 전시회를 예로들며 신문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Generation)를 주목했다. 과연 5G 세상이 열리면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첫째로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을 예로 들었다. 이동통신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만큼 기대가 크다는 것이다. 일종의 혁신을 기대하고 있었다. IT세상은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라는 것. 초고화질(UHD) 화면을 1초만에 다운로드 받는가 하면, 무안경 3D화면인 홀로그램 영상으로 보게된다. 물론 각종 경기도 집에서 세계 유명선수들과 동시에 봅슬레이를 같이 시합해 볼 수도 있다.

둘째로 예를 든 것은 바로 5G시대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세상이 본격 열린다는 것이다. 만물통신이라고도 불리는 IoT세상은 모든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보다 100배 빠른 10기가(Giga)급의 5G는 당연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셋째, '자동차 네트워크의 연결성'을 들었다. 지금보다 자동차는 훨씬 더 똑똑해지고 무인화가 된다는 것. 따라서 고속도로에서 수많은 무인자동차를 지원해주기 위해서는 5G 네트워크가 꼭 있어야 한다. 넷째, '모바일 헬스케어'를 중시했다. 실시간으로 내가 갖고 있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젠 u-헬스를 넘어 모바일 헬스사회로 간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라도 5G는 필수불가결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모바일 장치의 배터리' 문제를 예로 들었다. 스마트 배터리도 5G에선 꼭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타고난 '빠름 빠름', '빨리 빨리' 정신으로 3G, 4G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냈다. 이제 다음 목표는 5G가 되어 버렸다. 물론 국제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서 세계 최초 개발을 위해 스타트를 하긴 어렵겠지만 무난히 우리가 선점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는 2018년을 IT를 기반으로 글로벌 톱 클래스에 진입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전 세계 메가(Mega)시대에 살고 있던 선수단, 기자단, 관람객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기가(Giga)시대로 초대받기 때문이다. 이 좋은 기회를 살리자는 것이다. 그들은 생애 최초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서 기가체험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한 내용은 방송으로, 신문으로, 통신으로 전 세계에 송출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또 한 번 IT가 강한나라, 대한민국은 전 지구인의 초점이 될 것이고 나라가 퀀텀점프를 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TRI는 현재 '기가코리아' 연구를 진행중이다. 기가막힌 코리아를 만들자는 것. C(콘텐츠), P(플랫폼), D(디바이스, 단말기), N(네트워크)가 모두 기가급 세상, 세계 최고 연구진에 의해 2018년보다 이전에 5G를 맛볼 가망성도 높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