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지선 출마예정자 합동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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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지선 출마예정자 합동기자회견

"대전시민과 민주화 열 것”

  • 승인 2014-03-19 18:08
  • 신문게재 2014-03-20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19일 오전 통합진보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6ㆍ4 지방선거 후보자 합동 출마 기자회견에서 김창근 대전시당위원장(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홍춘기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김 위원장, 유석상 유성구청장 예비후보. 연합뉴스 제공
▲19일 오전 통합진보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6ㆍ4 지방선거 후보자 합동 출마 기자회견에서 김창근 대전시당위원장(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홍춘기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김 위원장, 유석상 유성구청장 예비후보. 연합뉴스 제공

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둔 가운데 통합진보당이 출마예정자 합동기자회견을 잇따라 개최하며 유권자 표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내란 음모 혐의 등으로 이석기 의원이 유죄를 선고받은데 국민적 여론이 통합진보당에 호의적이지 않은 것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진보당 대전시당은 19일 대전시당사에서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출마 후보자들은 이날 회견문 등을 통해 “박근혜 정권이 유신 독재를 부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보자들은 이어 “(박근혜 정권은) 관권 부정선거로 권력을 찬탈했으며, 철도노조를 탄압하고 민주노총을 짓밟아버렸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폐기하고, 철도민영화ㆍ의료민영화를 강제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보자들은 또 “내란음모를 조작하며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키겠다고 한다”며 “통합진보당 해산 시도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의 장기집권 음모”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보자들은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로 정당성을 상실한 박근혜 독재정권이 불법적인 강제해산의 칼날을 휘둘러도 통합진보당의 뜻과 의지를 결코 꺾을 수는 없다”고 전제한 뒤 “박근혜 독재의 겨울공화국을 끝내고 대전시민과 함께 민주화의 봄을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날 통합진보당 충북도당 소속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도 충북도의회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충북도당 후보자들은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부의 장기집권 음모에 절대 굽히지 않고 한치의 타협과 일탈 없이 국민과 도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강우성ㆍ충북=박근주 기자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6ㆍ4 지선 출마 후보자

▲대전시장=김창근 통진당 대전시당위원장 ▲유성구청장=유석상 통진당 유성구위원장 ▲대덕구청장=홍춘기 통진당 대전시당부위원장 ▲대전시의원=강민영 건설노조 대전ㆍ충북정치위원, 이영훈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사무처장, 어매화 민주노총 일반지부 수자원지회부지회장, 권의석 대전산재노동자협회회장 ▲대전 중구의원=양보규 대전지역희망노동조합사무국장, 이성휘 민주노총대전본부통일위원장 ▲대전 유성구의원=주무늬 충청지역대학생문화연대 대표 ▲대전 대덕구의원=권의경 대전여성회대표, 엄자옥 통진당 대전시당 노동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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