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는 지금까지 산업통상부, 대전, 충남중소기업청 등 관계기관에 지역현황과 상인회 의지 등을 알리고 건의하는 등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지역의 문화, 역사, 관광자원, 지역특산품 등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가 가능한 지가 중요 평가 항목으로 돼 있다.
이 문화관광형시장은 오는 6월까지 사업단 구성 등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며, 상인, 시민, 예술인, 관광객 등이 어우러지는 세종시 만의 독특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상인들의 자생적 조직 운영의 틀이 구축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종시는 태스크포스 추진단을 구성하고 앞으로 3년 간 국비 7억원, 지방비 7억~13억원 등 약 2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유한식 시장은 “세종시 인구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고, 전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명품도시인 만큼 전통시장도 새모습을 갖춰야 한다”며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이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에 만족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형 시장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세종시에서 개최하는 각종 축제 등을 전통시장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장은 총 325개의 점포와 455명의 상인이 화합하며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인 스스로도 친절 생활화 등 새로운 각오로 손님 맞이에 힘쓰고 있는 점이 이번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의 발판이 됐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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