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다기가 갖춰야 될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작품의 섬세함이다. 즉 찻주전자로부터 흘러내리는 찻물이 엉뚱한 방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만드는 섬세함이 다기제작의 중요 요소인 것. 송춘호 작가의 작품들은 그 섬세함으로 인해 차를 가르치는 차 전문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나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작품의 완성도가 뛰어나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경대학에 출강중인 도예가 송춘호씨는 지난해 나고야 'A-1갤러리'에서 가진 개인전을 비롯해 10여회의 전시회를 개최했고, 지난 2012년 대한민국 올해의 명다기 품평대회에서 다기부문 용상(금상)을 수상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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