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월부터 3월까지 지리산에서 어미곰 3마리가 모두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최근 반달곰의 위치추적발신기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다섯마리의 새끼가 태어난 것을 확인했다.
지난 2007년 러시아에서 도입해 방사한 RF-23은 나무굴에서 새끼 2마리를 2월 17일에 출산을 확인했고, 서울대공원에서 도입방사한 KF-27은 3월 5일에 나무뿌리 아래에서 새끼 1마리를, 중국에서 도입방사한 CF-38은 3월 11일에 새끼 2마리를 바위굴에서 각각 출산한 것을 확인했다. 올해 5마리의 새끼출산은 2009년 지리산 야생에서 첫 새끼가 태어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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