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고 좋아하는 일로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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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고 좋아하는 일로 시작해야 합니다”

[인터뷰] 안미자 대표

  • 승인 2014-03-18 13:54
  • 신문게재 2014-03-19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신성장동력 '마을기업' 탐방] 우명동 전통 떡마을

▲ 안미자 대표
▲ 안미자 대표
“우선 자신있고 좋아하는 일로 마을기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지난 2012년 대전시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우명동 전통 떡마을은 도시 농가에서 보기 드문 마을기업의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안미자 대표로부터 농촌 마을기업의 비전을 들어봤다.

-농촌에서 마을기업을 찾아낸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결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자신이 잘하고 자신 있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좋아하는 일이어야 한다. 겉으로는 쉬워 보여도 마을기업을 운영하려면 날마다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싫증 나지 않는 일을 찾아야 한다. 또 도심 속에서의 다른 산업과 달리, 농촌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떡을 테마로 마을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면?

▲시중의 떡과 달리 우명동 전통 떡마을에서 만든 떡은 그날 만들어 그날 먹어야 한다. 또한 재고를 만들지도 않는다. 주문한 만큼 떡을 만들기 때문에 버리는 떡도 없다. 최근에는 로컬푸드 및 친환경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명동 전통 떡마을의 재료는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한 것이다.

-아직 떡에 대한 브랜드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어떤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나?

▲현재로서는 기관을 대상으로 떡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학교에서 급식 제공시 함께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는 데 맛을 본 뒤 문의가 많이 온다.또 행사 제품으로도 판매되고 있으며 일단 맛에서 뒤떨어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맛에 승부를 걸고 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많이 판매하기보다는 의미 있게 팔고 의미 있게 쓸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나가는 데 신경을 쓰고 싶다. 하지만 향후 공장 규모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또 더 많은 학교에서 급식 때 떡을 함께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업활동에도 나설 것이다.

정리=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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