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3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다.
매년 고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보면 대전은 국어 1.3%, 수학 2.5%, 영어 1.2%로 집계됐다.
과목별로 보면 수학은 지난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2.2%였지만 올해는 2.5%로 증가했고 영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도 0.9%에서 1.2%로 늘어났다.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도 2012년 0.6%에서 2013년 1.3%로 수치가 올랐다.
충남 고교생도 기초학력 미달학생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늘어났다. 국어가 0.7%에서 1.8%로, 수학은 2.0%에서 2.3%로, 영어는 1.3%에서 1.8%로 소폭 증가했다.
신학용 의원은“최근 일선학교에서 수포자라는 신종어가 생길만큼 수학포기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이라며 “이에 대한 교육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그동안은 감소해오다가 지난해부터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 고교생은 국어 5.0%, 수학 6.4%, 영어 4.1%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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