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규 이사장 “서로돕고 엮어주는 융합ㆍ협업사업 주력”

이일규 이사장 “서로돕고 엮어주는 융합ㆍ협업사업 주력”

전국 58개 지원센터 맞춤형 서비스…협동조합ㆍ문화관광형 시장 최우선 스마트한 ICT 활용 창조경제 실현

  • 승인 2014-03-17 16:18
  • 신문게재 2014-03-19 24면
  • 배문숙배문숙
●[상공의날 특집]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이일규 이사장
▲ 이일규 이사장
-지난 1월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이 통합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대전에서 출범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출범이 갖는 배경과 취지는 무엇인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소상공인ㆍ전통시장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이 통합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기존 두 기관의 유사기능과 사업을 통합, 맞춤형 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와 컨설팅 등 유사사업은 통합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는 융합해 소상공인ㆍ전통시장 지원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전국 58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전통시장을 포함한 모든 소상공인에 대한 지역별ㆍ업종별 맞춤형 지원으로 서비스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사장 취임이후 가장 주력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인가.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와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공단은 올해 400개 소상공인협동조합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동브랜드개발, 공동장비구매 등 6개 분야에 협동조합 당 1억원 한도, 공동장비구매 2억원 한도 내에서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ㆍ문화ㆍ관광 특산품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을 위해 신규 23곳 포함해 65곳의 시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ICTㆍ디자인 융합, 자생력 강화, 기반설비, 이벤트행사 및 홍보등의 사업을 통해 시장당 3년간 국비기준 7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국비와 지방비 5:5 매칭사업으로 시장당 총사업비는 15억원 내외(3년기준) 지원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나 사업이 있다면 말해달라.

▲공단에서는 ICT 전통시장 및 전문상인을 육성하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ICT를 활용한 젊고 스마트한 전통시장'으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구 밀집지역의 약 130곳 시장 대상으로 ICT체험의 장소인 ICT카페 조성, 모바일POS기 설치(1000점포), 모바일 관리 시스템(스마트폰 어플) 개발 등을 총괄하는 ICT 추진단을 운영. 지속적인 관리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ICT(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은 전통시장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 상인들의 자생력 제고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고자 한다.

-경영 신념이나 기관 운영의 철학이 있다면 말해달라. 또한 삶의 소신이 있다면 무엇인가.

▲국내 유일의 소상공인ㆍ전통시장을 전담 지원하는 공공기관인 만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소상공인ㆍ전통시장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업 대 사업, 소상공인 대 소상공인, 소상공인 대 대기업 등 모든 영역을 넘나들며 융합과 협업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 일류의 소상공인ㆍ시장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다.

평소 취미와 특기도 '사람 돕는 일', '사람 엮어주기'로, 융합과 협업을 실천하고자 '소상공인ㆍ전통시장 서로돕고, 엮어주기' 행사를 힘차게 진행 중이다. 이 행사에는 소상공인 뿐 아니라 유관기관, 업종단체, 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참여하며, 공단이 주도적으로 나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맺어주고자 한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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