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부터 법적으로 음주가 허용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입시와 통제에서 벗어난 대학 새내기들이 대학교의 로망은 음주라며 술자리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술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들이 학기 초 들뜬 마음에 과음을 하는 경우 잘못된 음주습관이 몸에 배거나 자칫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할 수 있어 위험하다. 우리나라 대학의 신입생 환영회는 꿈 대신 술을 채우는 자리가 되곤 한다.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 음주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신입생뿐만이 아니라 선배들의 노력 모두가 필요하다.
신입생들이 어려운 선배들을 처음 마주하는 자리에서 술잔을 거절하기는 쉽지가 않다. 따라서 신입생 환영회야말로 선배들의 성숙한 술자리 매너가 가장 필요한 곳이다.
환영회는 모두가 한자리에 처음 모인 만큼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야 하겠다. 또한 신입생은 주는 대로 무작정 마시지 말고 더 이상 마시기 힘들 때에는 술 조절 요령을 익혀 자신의 몸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하겠다.
김지연·홍성경찰서 경무계 순경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