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희 센터장 |
충남대병원 대전충청권역의료재활센터장 조강희 교수는 올해의 목표를 이같이 제시했다. 재활센터는 현재 지하 1층에 연구 실험실을 가동하고 기초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충남대병원이 산업통상부에서 국가참조 표준센터로 지정받은이후 꾸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뇌졸중 통계얀구와 자기자극기에 대한 임상적 증거를 찾는 연구 등을 진행중이다. 이밖에도 첨단 시대를 걷고 있는 재활이 환자들의 의도를 감지해서 기능을 도와주는 최신 로봇 개발 등도 시도하고 있다.
조 교수는 “재활영역은 장애인들과의 접촉 빈도가 높다보니 공공의료 사업 분야를 적극 강화시킬 예정”이라며 “장애인 낮병동 운영 등은 물론 대전지역의 장애아동들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지역의 장애아동들이 어떤 재활치료를 받고 있고, 어떤 패턴의 치료를 하는지 조사하는 통계는 매우 중요하며 어떤 치료 방식이 가장 최선의 방식인지는 의학적인 통계가 필요하다. 그것에 준해 치료하는 것이 맞고 정부 재정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역 재활센터의 가장 큰 역할은 조기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현재 충남대병원 권역재활센터는 예방의학과 교수와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재활의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환자들의 조기 사회복귀를 위한 최상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있다.
조 교수는 “원예와 미술교육, 취미생활을 위한 재활프로그램은 물론 일상적인 집안일, 목욕, 요리 등을 혼자서 할 수 있도록 치료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물론, 이들 팀이 환자들의 집에까지 찾아가 지도해주는 등 프로그램화 시키고 있다”며 “센터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일부 역할을 지역의 개원가와도 함께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대병원은 재활센터의 기능에 개원가를 참여시키기 위해 (가칭)대전권역 의료재활 협의체를 만들었다. 센터가 주축이 되서 각병원의 재활의학과 과장, 재활전문병원 원장님들이 모여 대전시내의 재활의학과 모델을 정립하자는 취지에서다.
그는 “궁극적인 목표인 조기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같이 해야 한다고 본다”며 “대전지역의 재활병원 어딜가든지 같은 시스템과 프로그램의 재활치료 모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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