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경력직 채용 '현장에도 봄바람'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건설업계 경력직 채용 '현장에도 봄바람'

지역 계룡ㆍ금성백조 등 작년과 비슷한 규모… 시공ㆍ설계ㆍ공사 등 우대

  • 승인 2014-03-16 16:45
  • 신문게재 2014-03-17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건설채용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까. 최근 건설경력직 채용시장에 채용정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건설부동산경기 침체로 드리웠던 건설업계의 먹구름이 걷힐지도 관심사다.

16일 건설워커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신규채용은 아니지만 경력직 위주로 채용정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대표건설사인 계룡건설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 29명, 경력 6명 등 35명 안팎을 신규로 채용했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장 경력직 등은 수요에 따라서 수시로 채용에 나선다. 현재도 현장경력직은 품질관리, 건축품질 등 경력직을 오는 17일까지 채용절차를 진행중이다.

금성백조주택은 지난해 신입사원과 경력직을 포함해 20여명을 채용했다. 올해초에도 비슷한 규모의 사원을 채용했다. 지난 1월에 신입, 경력 등 20여명을 채용했다. 하반기도 채용인원은 나오지 않았지만 채용계획을 채우고 있다. 현재는 현장 품질관리, 무진건설 안전관리자 등 현장 경력직 채용공고가 건설워커에서 진행중이다.

경남기업도 현장 경력직 위주로 채용절차가 진행중이다. 수도권지역에서 안전관리(토목)는 오는 26일, 건축시공 및 품질기사, 건축시공직도 오는 19일까지 채용절차가 진행중이다.

경남기업은 워크아웃으로 지난해 대규모 신규사원 채용은 진행하지 않았지만, 현장상황에 따라 올해는 채용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안에 주소를 둔 동일토건도 경력사원을 채용중이다. 동일토건은 시공, 설계, 공사, 자재ㆍ구매 등 해외에서 근무 가능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해외공사 유 경험자(러시아, 카자 흐스탄, 기타지역) 등을 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엠코도 충남 당진에서 근무할 인력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현장관리이며 원가관리, 노무관리, 현장총무, 민원대응 등이다. 이날까지 회사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 지원을 받는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건설채용시장이 현장경력직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건설업계의 입찰시장, 부동산시장 등이 활성화되며 신규채용수요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업계의 자세한 채용상황은 건설워커(www.worker.c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