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금산 낮기온이 13도를 기록하고 16일에는 천안이 영상 17도를 웃도는 등 모처럼 충청권 전역이 맑게 갠 하늘에 영상의 따뜻한 기온을 보였다.
동물과 꽃 등이 있는 대전오월드에는 주말 내내 가족단위 관람객이 이어지면서 여유를 즐겼고, 계룡산국립공원과 계족산 등에도 맑을 봄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땀을 흘렸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에 찾을 충남 솔뫼성지와 해미성지를 미리 가보려는 순례객들이 단체로 찾아와 둘러보기도 했다.
맑은 하늘을 보였던 날씨는 다시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17일 오후부터 흐려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에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 차차 흐려져 오후 늦게 서해안에서 비(강수확률 70%)가 시작돼, 저녁에는 내륙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18일 아침까지 이어져 오전 중에 충청권 대부분 지역에서 빗발이 그칠 전망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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