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충남지사 예비후보 토론]'안희정 잡아라' 정책·비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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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충남지사 예비후보 토론]'안희정 잡아라' 정책·비판 봇물

  • 승인 2014-03-16 16:31
  • 신문게재 2014-03-17 4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 14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신부문화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정책 토론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 홍문표·이명수 국회의원, 전용학 전 조폐공사 사장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br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14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신부문화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정책 토론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 홍문표·이명수 국회의원, 전용학 전 조폐공사 사장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오는 6·4지방선거에 충남도지사 새누리당 예비후보자들이 첫 정책토론회를 갖고 민주당 안희정 현 충남도지사를 잡기 위한 비판과 각종 정책 등을 쏟아냈다. 지난 14일 천안시 신부동 신부문화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정책 토론회에서 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과 홍문표(예산·홍성) 국회의원, 이명수(아산) 국회의원, 전용학 전 조폐공사 사장의 정견 발표와 토론이 100분간 이어졌다.

정진석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의 화합과 통합만이 6·4지방선거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며 “현 안희정 도지사가 도정을 잡은 뒤 전국 행정평가 최하위, 충남 노인자살률 전국 1위, 5년 전 대비 부채비율 2배 상승 등 잘한 일이 없다”고 질책했다. 이어 “3농 혁신을 부르짖고 있지만, 구체적 성과없다”며 “안 지사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행정의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권 4년 동안 야당으로부터 중단없는 충남의 발전을 지켜내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이 정권의 최대 수혜자가 되려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힘있는 사람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예비후보도 “안 지사는 그동안의 실정에 대해 도민 앞에서 석고대죄를 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 차기대권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홍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을 위해 두 번의 국회의원과 세 번의 도당위원장을 지냈다”며 “충남도청이전 특별법을 만들고 태안 유류피해 당초 1000억의 피해 지원금을 3600억 확보했다”고 피력했다.

또 “천안을 3·1운동의 성지로 만들겠다”며 “천안의 민자역사 유치로 원도심문제를 해결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충남도, 기업의 3자 협의체 설치와 천안ㆍ아산 첨단산업단지 구축, 당진ㆍ서산ㆍ태안ㆍ예산ㆍ홍성ㆍ보령의 물류기지 건립, 청양ㆍ부여ㆍ공주ㆍ논산ㆍ계룡ㆍ금산의 백제문화 유산 보존 발전과 교육ㆍ군사특화산업 지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명수 예비후보는 “1979년 천안 아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충남행정부지사까지 한 행정 전문가”라며 “그동안의 행정 경험과 정치 경험이면 도지사를 하기에 충분하다”고 자처했다.

이 예비후보는 “내포와 세종시의 이전으로 변화의 중심에 섰지만, 성장동력은 식어가고 있다”고 “현재 안 지사가 전국 수출 1위라고 말하는 것도 예전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의 성장동력을 만들었던 장본인으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의 가치에 두고 중산층과 서민, 기업을 위한 도정을 펼치겠다”며 “천안을 수부도시에서 벗어나 국제적 도시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 이 예비후보는 신산업 육성으로 충남도 성장동력 확보와 한류테마 터미널 건설, IT산업과 BT산업을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원도심 개발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으로의 정책전환 등도 강조했다.

천안지역 국회의원 출신인 전용학 예비후보는 “오는 6·4지방선거는 지난 대선의 완결편이 돼야 한다”며 “도지사 출마를 위한 준비를 1년간 했다”고 운을 뗐다. 전 예비후보는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충남이 돼야 한다”며 “충남의 미래비전 인구 300만 시대와 창조경제 선도지역, 1인당 지역 총생산 전국 1위 등 통일을 준비할 충남 도정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천안=김한준·김경동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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