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증설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18만t의 처리용량에서 1일 4만t의 처리용량을 추가해 22만t을 처리하게 된다.
시 수도사업소는 4단계 증설공사를 2011년 8월부터 국비244억원, 도비49억원, 시비 257억원 등 총 사업비 550억원을 투입해 201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증설공사를 통해 처리되는 처리수는 천안천과 원성천 상류로 매설한 11.9㎞의 관로로 보내져 자연친화형 하천의 유지용수로 사용하게 된다. 특히 4단계 증설공사에는 하수처리장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하수처리장 부지 7만㎡에 시민공원을 조성한다.
시민공원조성은 하수처리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선입견을 해소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들에게 여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공원은 바닥 및 고사분수 2곳을 비롯해 자연형수로(인공연못, 계류), 족구장2면, 농구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등 운동시설과 12곳에 운동기구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놀이시설 4곳, 잔디광장, 야외무대, 공원내 보도(1만2559㎡)를 조성해 시민들의 야외여가활동을 돕는 한편, 125면의 주차장을 비롯해, 자전거보관소,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시설물 설치 및 공원조성을 완료하고 8월 종합시운전을 거쳐 2015년 2월 준공일정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공공하수처리장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한 생활하수의 적정처리와 함께 새로운 시민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재호 하수과장은 “4단계 증설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하수처리장시설이 혐오 시설이 아닌 시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교육의 장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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