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도운 지성… 골찬스 날린 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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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도운 지성… 골찬스 날린 흥민

박지성, 2주만에 '시즌 4호 AS'… PSV 7연승 이끌며 리그 3위 도약 손흥민, 골키퍼와 1대1 기회 무산… 후반 21분 교체아웃, 팀도 1-2 패

  • 승인 2014-03-16 15:36
  • 신문게재 2014-03-17 8면
▲ 레버쿠젠의 손흥민<사진 왼쪽>이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하피냐의 드리블돌파를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레버쿠젠의 손흥민<사진 왼쪽>이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하피냐의 드리블돌파를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고있는 박지성(33)이 올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헬데를란트주 아른험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28라운드 비테세 아른험과의 원정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2-1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다. 에인트호번은 전반 7분 위르겐 로카디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11분 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에인트호번은 전반 29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박지성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멤피스 데파이가 찬 페널티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에인트호번으로서는 한숨이 나오는 상황. 하지만 박지성이 달려들어 오른쪽으로 튀어나오는 공을 헤딩으로 살려냈다. 박지성이 연결한 공은 다시 데파이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 2일 경기 이후 약 2주 만에 다시 도움을 추가하며 올 시즌 2골, 4도움째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후반 34분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에인트호번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며 15승5무8패 승점 50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22)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같은날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주전 공격수로 나서 66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교체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전반 10분에 찾아온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슈테판 키슬링의 침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오른쪽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뮌헨은 전반 44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7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프리킥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레버쿠젠은 후반 46분 키슬링이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컵 경기를 포함한 최근 8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이 기간에 1무7패로 부진했다. 14승2무9패로 승점 44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리그 4위에 머물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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