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오페라단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 대전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소프라노 정진옥단장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된 맥키스오페라단은 클래식과 뮤지컬, 연극, 개그 요소를 섞어 재미있게 구성되어 3대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매년 4~10월(토·일 오후 3시)마다 계족산에서 숲속음악회를 개최한다.
겨울철엔 전국의 문화소외계층을 찾아 나선다. 오페라단의 '뻔뻔(FUN FUN)한 클래식'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클래식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쾌하게 구성된다.
특별한 격식도 필요없다. 계족산 숲속음악회에서 관람객들은 편안한 복장에 맨발이다. 곳곳에 있는 나무와 돌에 걸터앉으면 그곳이 바로 관객석이다. 유모차도 있고 전화를 받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누구도 나무라지 않는다. 관객들도 함께 호흡한다. 공연 중 관객석에 들어가 장미꽃도 나눠주고 춤도 춘다.
수준높은 실력, 재미난 구성으로 클래식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공연단의 목소리와 피아노가 전부다. 정진옥 단장은 수준 높은 실력과 외모를 겸비해 특히 인기가 높다.
맥키스오페라의 성공 뒤에는 문화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맥키스사는 2006년부터 계족산에 황토를 깔고 2007년부터 숲속음악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추진중이다.
문화활동으로 고객관 소통하고 대중적인 문화공연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해 나가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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