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황에서 이업종교류연합회는 기술융복합을 비롯한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함으로써 이업종교류 취지에 공감하는 중소기업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지식·기술 융합에 대한 지원제도 마련에 대한 필요성 인식이 확산돼 정부차원에서도 2011년 '산업융합 촉진법'을 제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업종교류연합회도 2012년 융합연합회로 명칭을 바꾸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는 1993년 4월 창립한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500여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이러한 기업간 협력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융합연합회는 2013년 한해 동안에 자문위원단 운영, 해외산업시찰단 파견, 컨버전스 워크숍 개최, 중부권 최대규모의 기업인 대회인 대전세종충남 융합 프라자 개최, 각종 강연회와 전시회 개최, 유공자 및 우수사원 표창, 기업대표의 기업방문 견학회 개최, 채용인력 지원, 연구개발인력 지원, 구직자의 강소기업 탐방,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개최 및 유관기관실무자협의회 운영, 산학협력협약 체결, 성공·창업기업 간 멘토링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융합중앙회에서 개최하는 CEO 한마음대회 참여, 국제심포지엄 참여, 경제민주화 실천방안에 대한 정책세미나 참여와 융합기술개발을 추진하려는 중소기업에게 과제 발굴 및 기획 지원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처럼 기업간 협력과 융합의 대표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는 (주)삼진정밀 정태희 대표가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대내외 네트워크 강화 및 사회공헌 확대'를 올해의 사업목표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해 말 정태희 회장 취임식에서 회원사와 함께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사회공동모금회에 전달했고, 이석봉 (주)대덕넷 대표를 초청강사로 '지역기업과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라는 주제의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 관계자는 “최고의 복지는 고용이라는 신념으로 채용확대를 위해 청년취업인턴제와 장년취업인턴제 등 다양한 고용지원사업을 운영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연합회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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