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운 순천향대 교수 |
그는 '올바른 충남교육감만들기 추진위원회'와'부패세력척결과 공교육정상화 충남운동본부'가 보수·진보로 나뉘어 충남교육 여론을 분열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며 두 단체를 싸잡아 비난했다.
권 교수는 “누란에 처한 충남교육을 구하는 일 보다는 기존 정치권을 닮아가는 정치 공학이 난무하고 교육자로서의 품위를 잃어가는 행태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여간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충남교육의 모습을 보면서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는 도민들의 마음에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교수는 후보 단일화가 순수성이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며 독자 노선을 걷겠다고 밝혔다.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선거가 많이 남은데다 충남교육의 플랜을 짜는 것이 더 중요해 시기를 미루고 있다고 했다. 출마 결정 여부에 대해서 그는 즉답 대신 정치적 뉘앙스를 담은 표현을 썼다.이번 선거는 충남교육의 명운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는 말로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다시서는 충남교육'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충남교육을 살리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장고하겠다는 말로 보도자료를 마무리했다. 그의 이날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놓고 충남 교육계의 해석이 분분하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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